금융수다
안녕하세요, 모리(ModuNuri)입니다.
250년 명문가 부의 역사
세계 금융시장의 숨은 큰 손, 로스 차일드 (Rothschild)가문의 명성은 18세기 부터 250년 이상 금융의 권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마어마한 부와 권력을 거머쥐고 오랫동안 이를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이런 로스차일드 앤드 코는 지난해 4월에 7대 세습을 선언했습니다. 가문의 7대 손인 알렉산드르 드 로스차일드가 은행 회장직을 승계함으로써 7대째 가족 경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로스 차일드 가문이 걸어온 부의 히스토리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요?
우리에게는 힐튼가의 2째 딸이 결혼한 집안으로도 알려져 있지요.
로스차일드 가문은 JP모건, 골드먼삭스 대주주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경제를 쥐락펴락하는 금융시장의 숨은 권력자로 군림해 오고 있는 가문입니다. 이들이 실제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인 금융뿐 아니라, 광산업, 다이아몬드를 생산하는 남아프리카 드비엇 구룹의 지분도 소유하고 있고 프랑스 최고급 와이너리인 무통과 라피트도 로스차일드 가문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막대한 부와 권력을 어떻게 지금까지도 유지해 오고 있을까요?
Wanddesdon manor
로스 차일드 가문의 발자취
로스차일드 가문은 1744년에 태어난 메이어 암셸 로스차일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마이어는 한 유대인 은행가 밑에서 일하며 은행의 운영원리와 고화폐에 관한 지식을 쌓은 후 골동품점을 열어, 고화폐지식을 이용해 당시 헤센의 제후였던 빌헬름의 신임을 얻었습니다. 이 후 메이어는 빌헬름 왕실의 재정관리를 맡았고, 1800년 무렵에 은행을 설립하여 부를 늘렸습니다. 유럽각지에 사람을 파견해 정보를 수집했고, 런던에 가장 스마트했던 셋째 아들 네이선을 보내 은행을 설립했습니다.
네이선은 NM 로스파일드 부자은행을 설립해 런던 금융가의 부를 손에 넣었고, 나폴레옹 혁명시 큰 돈을 벌었습니다. 영국정부는 전쟁경비를 로스차일드 가문을 통해 공급받고 유럽 각지의 전쟁터로 자금을 송금하기 위해 로스차일드 가문의 네트워크를 사용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이자와 수수료를 로스차일드 가문에 지급하였습니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항상 한발 앞선 정보력으로 부를 쌓았는데 1815년 워털루에서 반프랑스 동맹이 승전했다는 소식을 정부보다 먼저 입수해 영국 국채를 헐값에 팔아치워 시장의 대량 매각을 유도하였습니다. 폭락한 국채를 대리인을 통해 사들였고 다음 날 영국의 승전보가 전해졌을 때 국채가 폭등하면서 엄청난 차익을 취하였습니다.
부의 원천인 정보력과 네트워크
이후 로스차일드 가문의 다섯아들은 유럽 각지로 흩어져 은행을 설립하였는데 첫째 아들 암셀은 프랑프 푸르트에, 둘째 살로먼은 오스트리아 빈, 넷째 칼은 이탈리아 나폴리, 막내 제임스는 프랑스 파리로 가서 5개 도시에 터를 잡고 형제간 서로 정보교환을 통해 탄탄한 금융 네트워크를 형성하였습니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이런 정보력과 네트워크를 통해 금융계를 장악하며 세계의 여러 금융 사건에 깊게 관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 건국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했고 영국 정부가 수에즈 운하 지분을 사들이는데 막대한 자금을 융자해 주었습니다.
1938년에 빈 은행이 나치에 몰수되고 1981년에 프랑스 은행이 국유화되는 등 세계대전을 통해 재산을 잃어 버리게 되는 위기도 겪었지만 프랑스 로스차일드 가문은 오를레앙을 설립했고, 영국의 로스차일드 은행을 합병 후 '로스차일드 앤드코'가 되었습니다. 사모펀드, M&A, 개인 자산관리 등 세계금융에 여전히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면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가문 명성의 근간
로스차일드 가문의 명성은 250년 이상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이 가문이 금융의 큰손으로 군림할 수 있었던 데는 이 가문이 지켜오고 있는 다섯가지 유언이 있습니다.
1.재산의 외부 유출을 막아야 하며,
2.재산 상황은 비밀로 해야하며,
3.상속 시 변호사의 개입을 금지하고,
4.집안의 장자가 가업을 승계하며,
5.집안의 질서를 바로 세우고 서로 힘을 합치라는 유언입니다
로스 차일드를 상징하는 문장에는 빨간 방패를 중심으로 5개의 화살을 손에 쥔 팔이 새겨져 있습니다.
문장에는 라틴어로 협조, 완전, 근면이라는 라틴어가 씌어 있습니다.
그들의 비밀은 한개의 화살은 쉽게 부러지지만 5개의 화살은 부러뜨리기 힘들다는 교훈처럼 가족간의 협조, 완전, 근면함으로 가문의 철학을 바탕으로한 똘똘 뭉친 가족의 힘입니다.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우리나라의 속담 처럼,
가까운 사람이 잘 되면 기뻐해 주지 않고 오히려 시기 질투하는 사람이 많죠
반면, 이 가문은 서로 기뻐하고 응원하고 협력한다면 그로 인한 Synergy 효과는 엄청나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로스 차일드 가문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데는 빠른 정보력과 탄탄한 네트워크가 기반이 되어주었는데요
진정한 협력이 이루어질 때 가능한 일입니다.
5개의 화살이 부러뜨려지지도 않치만 5개의 화살이 협력해 일하면 1개의 화살보다 더 빠른 정보와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 훨씬 빨리, 훨씬 거대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걸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서로 협력함이 어떨까요?
_ 국제 금융 명문가 로스차일드 가문
댓글 영역